국립현대미술관은 마스크 자율 기부함을 설치해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대구 경북지역에 전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은 마스크 자율 기부함을 설치해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대구 경북지역에 전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 지원을 위해 미술품 보존용(의료용)장갑 5천매와 마스크 320개를 기부했다.

미술관은 미술품 보존처리에 사용하는 보존용 장갑이 의료용 장갑과 동일하다는 점을 착안해 기부에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전 직원이 동참해 마스크 자율기부함을 통해 모은 320개의 마스크(KF마스크 및 덴탈마스크)를 31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류시문)에 전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직원들이 마스크 자율 기부함에 자발적으로 기부한 마스크.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직원들이 마스크 자율 기부함에 자발적으로 기부한 마스크.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과 대구·경북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미술관 전 직원이 뜻을 모았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국립현대미술관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잠정 휴관중이며 확산 추이에 따라 재개관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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