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기요금체계 개편·성평등한 고용 등 제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YWCA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들에게 탈핵·에너지전환, 성평등, 평화·통일의 정책의제를 반영하기를 제안했다.

청주YWCA는 "청주YWCA와 5천700여명의 회원들은 탈핵·에너지전환으로 생명평화, 성평등으로 정의를 이루는 후보를 뽑겠다"고 결의했다.

이들이 말하는 정책제안 중 첫번째 '탈핵·에너지전환' 분야에서 기후위기대응 특별법 제정, 산업용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통해 전력 다소비형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예산 삭감과 재생에너지 생산 지원법 등의 탈핵에너지전환 입법기반 구축, 위험에 노출된 한빛1, 2, 3, 4호기 조기 폐쇄 등의 핵발전소 안전강화 정책을 수립해 탈핵·에너지전환 교육을 확대하기를 덧붙였다.

두번째 '성평등' 분야는 성평등한 고용과 성평등 임금공시제 실시, 가족돌봄 책임 차별금지 법제화, 가사근로자 고용개선법 제정을 내놓았다.

성평등한 정치 영역에서는 '임명직 공직진출에 있어 남녀의 동등한 참여를 촉진하고, 직업적·사회적 지위에 동등하게 접근할 기회를 보장한다' 조항이 신설된 남녀동수 헌법 개정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지역구 30%여성 공천 의무화 및 강제이행 조치 마련, 청년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마련도 언급했다.

세번째 '평화·통일' 분야로는 한민족 디아스포라 조선학교 지원, 평화구축 공적 기구에 여성 참여 확대, 일본군 '위안부'전시 성폭력 문제 해결, 개성공단 및 금강산재개 등 경제교류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청주YWCA 관계자는 "5천700여명의 회원들을 비롯한 전국의 52개 회원YWCA는 유권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보자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유능하고 성실한 지역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유권자 자가평가 및 후보자 평가 체크리스트 작성해보기'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니 지역사회 유권자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YWCA 회원들은 유권자로서 국회의원 후보자와 각 당의 정책을 꼼꼼하게 살피고 반드시 투표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