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사회적거리두기 실천… 안전한 청사 조성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 서북구(구청장 이재영)는 청사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27일부터 구내식당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가림막 설치는 최근 중앙부처 공직자 등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공직자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북구는 지난 6일에도 창구직원과 민원인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상호 간 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고자 민원지적과 민원안내 데스크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한 바 있다.

한 공무원은 "그동안 점심시간에 많은 인원이 식사를 하다보니 다른 직원에게 자리를 양도해주기 위해 급하게 먹어야 한다는 불안감이 들기도 했다"며 "식탁에 투명가림막이 설치돼 위생적이고 안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북구는 매월 둘째?넷째 금요일을 구내식당 휴무일로 정하고 직원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고 있으며, 3월 초부터 청사 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청사 출입문을 폐쇄하고 2개 출입문에 체온계, 손소독제, 예방수칙 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재영 서북구청장은 "천안시 공직자가 흔들리지 않고 바로서야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으며, 지금의 위기상황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조금 더 노력한다면 이 어려움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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