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탈석탄 정책 발맞춰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올해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중점을 둔 신재생에너지 보급 7개 사업에 지난해보다 119억원이 증가한 483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사업비가 32.7% 증가한 것으로 일반주택 등 총 5천135개소에 태양광 1천6161㎾, 태양열 2천346㎡, 지열 7천927㎾ 등 재생에너지를 보급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16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사업별로 주요내용은 한국에너지공단과 연계해 ▶재생에너지 2종류 이상을 융복합해 설치하는 사업으로 태양광 8천193㎾, 태양열 1천312㎡, 지열 7천927㎾설치 등 2천812가구에 331억원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개인주택 1천835가구에 태양광 5천505㎾설치 92억원 ▶취약계층인 공공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123개소에 태양광 779㎾설치 20억원 ▶마을공동체 난방비 절감을 위해 마을회관 32개소에 태양열시설 1천34㎡설치 12억원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건물 20개소에 태양광 400㎾설치 7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이와 별개로 자체사업으로 ▶에너지복지 지원을 위해 어르신이 계신 경로당 309개소에 태양광 927㎾설치 15억원 ▶마을공동체 주도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주민주도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으로 4개 마을에 태양광 357㎾설치 6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중점을 두면서 기존 보급된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해 지속적인 발전효율 유지를 위해 태양광 유지관리 분야 사업 지원을 위한 장비를 구축,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는 도민의 에너지 소비비용 절감과 정부 탈원전·탈석탄 에너지정책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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