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등 소방안전교부세 186억원 교부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전국 지방직 소방공무원들이 4월 1일부로 국가직으로 일원화된다. 충북은 2천225명이 대상이다.

소방관의 국가직화는 지방자치단체별 재정여건 등에 따라 소방안전서비스 수준에도 차이가 생긴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 전환으로 정부는 소방관 국가직 전환으로 지자체별 소방 투자 격차 등 문제를 해소하고 균등한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번 국가직 전환으로 소방안전교부세 186억여원을 추가로 교부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내려온 예산은 모두 인건비에 활용된다. 충북소방은 오는 2022년까지 692명을 충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국가직 전환으로 소방예산 운영의 폭이 넓어지며 차량과 구조장비, 정보통신장비, 구급장비 등 노후장비 교체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출동시스템 등 각종 행정처리 절차도 바뀐다.

먼저 재난 발생 시 시·도 경계 및 관할지역 구분 없이 현장에서 가까운 소방관서에서 먼저 출동하는 공동대응 체계가 강화된다. 또, 국가직 전환에 따라 전국 단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시험은 소방청장이 공통으로 실시한다. 중앙과 지방으로 이원화돼 운영 중인 인사관리도 '표준인사관리시스템'으로 통합 개편한다.

소방관 직급 명칭에서도 '지방'이 사라진다. 징계 등 불이익처분에 대한 소청은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가 맡게 된다. 재심청구나 소방령 이상이 제기하는 고충은 중앙고충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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