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중부매일·청주CBS 총선 후보 토론회 - 청주상당
[전문] 중부매일·청주CBS 총선 후보 토론회 - 청주상당
  • 김미정 기자
  • 승인 2020.03.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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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길 활력 제고 '한 목소리'… 대청댐 개발엔 이견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30일 청주 상당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은 충북대 교수 사회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미래통합당 윤갑근·정의당 김종대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30일 청주 상당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은 충북대 교수 사회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미래통합당 윤갑근·정의당 김종대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출마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기 위해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공동으로 '총선 후보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는 3월30일 청주상당 선거구를 시작으로 31일 청주서원, 4월1일 청주청원, 4월7일 청주흥덕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회 진행은 이재은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가 맡았다. 토론회 내용은 당일 오후 4시5분부터 청주CBS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되고, 이튿날과 다다음날 중부매일 지면에 중계된다. 청주상당 후보 토론회 내용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출마의 변

▶정정순 후보= 코로나 때문에 모두 어려울 줄 안다. 위대한 청주시민은 이웃을 위한 배려로 잘 대응하고 있다. 저는 지난 40년동안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충북도 부지사, 행정자치부 지방세제실장 등 지방과 중앙에서 다양한 공직을 맡았다. 그 과정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지역의 국회의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고향인 청주발전을 위해 출마하게 됐다.

▶김종대 후보= 우진교통 502번 버스를 아십니까? 삶이 팍팍한 노동자와 학생, 자영업자들이 이 버스를 타고 있다. 버스기사는 이달 임금 30%가 삭감됐고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리다가 감차를 준비중이다. 임금이 깎인 상황에서 당장 내일 이 운전대를 계속 잡을 수 있을지 불안이 가득하다. 이 분들 곁에 정치는 없었다. 서민의 당, 민생의 당, 정의당이 함께하겠다.

▶윤갑근 후보= 온 나라가 경제 불안, 안보 불안, 생명 불안을 느끼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더이상 참을 수 없다. 문재인 정부의 무능을 심판하고 국민희망의 꽃을 피우겠다. 오랜 기간 검사를 하면서 수사, 기획 등 다양한 경험을 했고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 청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동안 청주가 저를 키웠으니 이제 제가 청주를 키우겠다.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30일 청주 상당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서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30일 청주 상당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서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공통질문1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처해있는데 현재 시점에서 정부와 자치단체의 대처에 대해 평가해주고, 침체된 지역경기를 부양시킬 방안을 말해달라.

▶김= 전세계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의 방역체계, 의료체계, 시민의식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살아있는 시민의 단합된 힘으로, 우리가 승리했다. 이제 '재난을 앞서가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청주시가 지역화폐로 소비진작을 위해 재난기금을 풀었는데 외출을 자제해라, 사회적 거리를 둬라 하면서도 소비를 하라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은 소비를 진작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 일자리, 보육, 돌봄에 만전을 기하면서 재난 이후에 소비를 크게 진작시킬 수 있는 현명한 대응책이 필요한 시기다. 지금은 공급측면의 대책이 필요하다. 이제 폐업이 아닌 파산이 문제인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 사람을 먼저 구하고 경기는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

▶윤= 정부의 초기대응 실패한 것이 지금의 사태를 만들었다. 이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의료진, 전문가 등이 정부에 수차례 중국인 입국 차단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하지 않았다.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이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경제 침체는 가속화되고 있다. 지금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도산을 막고 직접적인 지원을 필요로 한다. 산재보험 등의 사업주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결국은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지급이 얘기되고 있는데 언 발에 오줌 누기다.

▶정= 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를 두려움과 공포에 떨게 하는 재난이다. 마스크 공급 초기에 유통체계에 문제가 있었지만 신속하게 5부제 도입을 통햐 대단히 안정적으로 공급됐다고 생각한다. 일반시민들도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대한민국의 이번 코로나19 대응은 신속하고 투명하고 적합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정부가 11조7천억원 추경을 마련해서 지원하는 등 조치를 취하다는 점이다. 당장 생계 지원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즉시 지급한다는 데 대단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통질문2

청주 상당 지역구의 현안은 성안길 등 중심 상권의 몰락과 원도심의 공동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4년 전 총선 당시에도 후보들이 추상적으로 도시재생프로젝트를 해법으로 제시했지만 잘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다른 대안은 없는가?

▶윤= 성안길은 청주의 중심이다. 충북을 대표하는 쇼핑과 전통시장이 공존한다. 하지만 공동화현상 가속화와 상권붕괴가 이뤄지고 있다. 청주의 심장이 붕괴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이 일대에 수많은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물먹는 하마였다. 가장 큰 이유는 킬러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이벤트성 정책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저는 성안길에 역사문화콘텐츠를 접목해 예술인들이 모여드는 문화거리를 생각한다. 중앙공원에서 옛 청주동헌까지 사적공원을 조성하고, 성안길과 육거리시장을 연계하는 곳에 테마형 거리를 조성하겠다. 과거 남석교를 복원해 역사적 가치를 살리고, 내덕동에 문화제조창 벨트를 만들겠다.

▶정=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심 재개발사업을 했었다. 하지만 획일적인 사업에 원주민이 도시밖으로 밀려나는 사업이 됐고 그 보완책으로 나온 것이 도시재생사업이다. 낙후되고 공공화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인데 그동안 공급자 중심이었기 때문에 일반시민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해야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할 것이다. 청년창업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사람을 원도심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김= 대형유통시설 하나만 들어서도 4만평에 5층짜리 건물을 지으면 15만평, 지금 성안길의 두배가 된다. 성안길에 또 새로운 시설이 들어선다는 얘기가 들린다. 이들이 블랙홀처럼 상권을 빨아들인다. 그렇게 공급과잉이 있는데 어떻게 원도심이 활성화됩니까? 그럼에도 원도심을 살리겠다면 첫째 역사. 역사가 문화를 만든다. 둘째 문화. 문화가 관광을 만든다. 셋째 관광. 관광이 상업을 만든다. 우리의 문화유산, 역사적 유산들이 성안길에 다 묻혀있다. 이런 역사의 향기속에서 광맥을 찾아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문화, 상업의 융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지금은 각자의 미래를 생각할뿐 종합적 대책이 없었다.

◆개별질문1

사회자= 먼저 정정순 후보에게 질문하겠다. 정 후보는 경선을 거쳐 민주당 후보로 낙점을 받았지만 여전히 당 안팎에서는 정치적인 색깔이 확실하지 않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같은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울러 진보 성향의 지지자들은 표 분산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데 후보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정= 40년 공직에 있었고 퇴직후에는 청주시장 경선에 참여했었다. 정치적 색깔을 논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 저는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일해왔기 때문에 정치적 색깔은 없었다. 명문대를 나온 것도 아니고 고시를 패스한 것도 아니고 지방대 출신으로 7급으로 공직에 들어가 1급까지 올라간 사람이기 때문에 정치적 색깔이 없다고 하는 것은 저를 폄하하기 위해 제기된 것 같다. 진보성향의 표를 위해서는 단일화가 맞겠지만 그 방법에서는 이견이 있기 때문에 논의하기 어렵다.

▶사회자= 다음은 윤갑근 후보에게 질문하겠다. 이번 공천에서 중진의 정우택 의원을 밀어내고 단수공천을 받았는데 항간에는 황교안 대표와 대학 동문인데다가 같은 검사 출신이라는 점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설이 도는데, 후보로 낙점 된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또 최근 법조인 출신의 정계 진출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윤= 낙점을 받은 게 아니라 청주시민들의 공천을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황교안 대표와 동문이고 같은 검사출신이라는 것이 공천에 작용한 것은 아니다. 정우택 의원께서 청주흥덕 선거구로 가고 제가 상당을 공천받게 된 것은 그동안 청주에서 보수세력들이 계속 공천을 받았고 다선의원에 대한 피로감으로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청주에도 변화와 혁신에 따른 공천이 필요하다는 분위기 속에서 제가 공천을 받게 됐다. 청주 4개 선거구 모두를 이기겠다는 당의 전략이 숨어있다고 생각한다. 법조인들이 정계 진출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국회는 입법기관이다. 법을 잘 아는 사람들이 법을 만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사회자= 김종대 후보께 질문하겠다.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는 아예 물 건너간 것인가 아니면 아직 끝난게 아닌가 라는 의견이 있다. 일각에서는 김 후보가 다음 선거를 염두에 뒀다느니, 당선과 무관하게 정당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단일화는 생각하지 않았다는 해석도 펴고 있다.

▶김=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 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후보단일화는 이미 됐다. 진보진영의 후보는 저 하나다. 정정순 후보가 진보진영의 후보이냐에 대해 의문이 있다. 모든 정치는 정당이 있고 정체성이 있다. 그것이 정당의 정책이자 색깔이다. 색깔이 없다는 것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듯 보여지지만, 저는 지금 두 명의 보수후보와 대결하고 있는 것이다. 고여있는 물을 도는 물, 흐르는 물로 만들기 위해선 진보진영 후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재난상황에서는 교통, 환경, 의료, 보육 등 공공의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 그렇다면 진보가 그 정답이다.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30일 청주 상당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서 윤갑근 미래통합당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30일 청주 상당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서 윤갑근 미래통합당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후보간 1대1 지정토론

▶정= 윤갑근 후보에게 질문하겠다. 윤 후보는 검찰이라는 외길에서 27년간 몸담았는데 다양한 지역발전, 경제성장 측면에서 어떻게 헤쳐나갈 복안을 갖고 있는지?

▶윤= 행정과 국회 일은 다르다. 국회는 국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능과 입법기능이 있다. 국가정책과 아젠다를 설정해서 나라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입법활동을 펼치고, 행정부가 제대로 일을 하는지 감시해서 바르게 행정이 운영되도록 하는 일이다. 행정을 많이 알면 도움은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총선은 지자체장이나 지방행정가를 뽑는 것이 아니라 입법부를 구성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다르다고 생각한다.

▶정=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종종 얘기해왔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52%를 넘어섰다. 지역국회의원 후보로서 지역발전 비전이나 철학보다는 정권심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소신에 변함은 없는지?

▶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역할이다. 나라가 제대로 서지 않으면 밑빠진 독에 물 붓기가 돼서 국가 틀을 바로세우는 게 우선이다.

▶김= 윤갑근 후보에게 질문하겠다.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총선용 현금살포' 라고 하면서 미래통합당이 가장 많이 반대했었는데, 100만원 갖고 안된다는 생각이 바뀐 것인지?

▶윤= 긴급자금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고, 서민들에게는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접 지원은 많을수록 좋지만 국가재원이 얼마나 되느냐의 문제가 있다. 당과 후보 개인간의 의견은 다르다.

▶김= 모처럼 미래통합당 윤 후보 얘기가 가장 신선하다. 위기의 자영업자에게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 세제지원방식이 아니라 매출 손해에 대해 지원해줄 수 있는 직접적 방식이 필요하다.

▶윤= 정정순 후보에게 질문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할 때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3년이 지난 지금, 그 얘기가 다 거꾸로 가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정= 정치가 잘하고 협력하면 좋겠다. 하지만 국정과 정치혼란의 빌미를 준 게 누구냐를 따져보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문재인 정부 들어서 개혁을 추진할 때마다 건건이 반대하고 거꾸로 가는 개혁을 주장해왔다. 협조는커녕 건건이 발목을 잡았다. 문 정부의 정치혼란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미래통합당의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인 발목잡기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한다.

▶윤= 개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 전혀 그렇지 않다. 올바른 방향으로 틀려고 하는 것을 발목잡기라고 한다면 곤란하다. 검찰개혁은 검찰의 정치적 독립이나 공정성이라고 생각한다. 이 정부에서는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검찰개혁을 시도하려다가 검찰 칼날이 자기네로 향하니까 검찰개혁이라는 칼을 또 빼들었다.

▶김= 정정순 후보에게 질문하겠다. 재작년 지방선거때 국민들이 민주당에 몰표를 줬다.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팬덤, 촛불의 정당성을 다 몰아줬는데 '소득주도 성장' 취지는 좋았지만 '을 대 을의 전쟁'을 만들었다.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최저임금도 그런 맥락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선거제 개혁, 검찰개혁을 시도했지만 짝퉁정당, 비례정당을 만드는 순간 다 증발됐다. 개혁된 것이 없다. 소회를 말해달라.

▶정= 최저임금제 등 개혁적 조치들이 일부 속도 측면에서 보면 다소 빠른 측면이 있었다.

▶김= 우리 정부의 갑와 을에 대한 개념정의가 돼야 개혁이 된다.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풍부한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취지는 좋았으나 결과는 반대로 되는 점에서 아프게 받아들여달라는 취지에서 말씀을 드리는 거다.

▶정= 경제민주화 정책이 추진돼야 하는데 국회에서 원만히 협조가 안됐다.

▶김종대= 맞다. 그래서 국회가 20번 파행됐다. 정치는 '결과'에 대한 평가다. 그러라고 국민들이 민주당에 몰표를 드렸지 않았나.

▶윤= 김종대 후보에게 질문하겠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은 고위공직자비리 척결을 공수처가 더 잘 처리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제 식구 감싸기보다는 제 식구가 비난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 더 가혹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도개선을 통해 다른 방안이 필요하지 않나?

▶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때 새누리당도 공수처 법안에 찬성했다. 새로운 대한민국, 권력 분산을 위한 것이다. 저도 공수처에 흠결이 있다고 생각한다. 운영하기 위해서는 부작용을 많이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그 전에 채동욱 검찰총장 낙마, 검찰내 터지는 많은 비리들 등을 보면 검찰이 대한민국 부통령 같다.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있다. 권력을 분산하기 위해 합리적 배분이라고 생각한다. 공수처법의 취지는 분산과 균형이다. 취지는 옳고 올바르게 갔다고 생각한다.

▶윤= 공수처법 통해 법원과 검찰을 통제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정= 김종대 후보에게 질문하겠다. 김대중 대통령 인수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국방보좌관실 행정관 등을 거쳐 군사전문가로 유명세를 얻으셨는데 민주당 혜택을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김종대는 민주당 소속인지 정의당 소속인지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김= 민주당 소속은 아니다. 민주당은 제가 성장한 터전은 맞지만 다시 돌아갈 정당은 아니다. 민주당의 노무현정신만 간직하는 것이지 지금의 민주당은 아니다. 청주는 정치인을 뽑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정당인을 뽑으려고 하는 것 같다.

▶정= 군사전문가 시각에서 볼 때 현 문재인 정부를 안보실패로 보는지?

▶김= 안보는 결과로 말한다. 한번 성공하면 성공이고 한번 실패하면 실패다. 문 정부에서는 큰 군사사건이 없었고 국민들이 피를 흘리는 일이 없었다. 결과적 관점에서는 성공이다. 그럼에도 평화를 이루는 데에는 아직 다다르지 못했다.

▶정= 김종대 의원의 출마가 보수색채가 강한 상당구에서 진보진영에 유리하기보다는 보수진영 후보를 당선시키는 데 기여하지 않겠냐는 걱정이 있다.

▶김= 상당구가 보수색채가 강하다는 것은 옛말이다. 우리가 힘을 합쳐서 보수를 이겨야 하는데 정정순 후보는 진보, 보수 라는 말을 싫어하시잖아요?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30일 청주 상당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서 김종대 정의당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30일 청주 상당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서 김종대 정의당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공통질문3

상당구 지역은 대청댐과 공군사관학교 비행훈련장 등으로 개발에 제약이 많다. 지역발전을 위해 이를 극복하고 개발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보존을 하면서 차별화하는 게 나을지?

▶윤= 대청댐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서 주민들 재산권 행사 문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평가다. 그동안 규제완화, 개발이 논쟁거리가 됐다. 상수원 보호 라는 한계를 넘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대청댐 주변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문의면 일원에 문화예술거리를 만들고 대청댐 주변 공해, 환경문제가 해결된다면 유람선도 띄울 수 있고, 양성산에 둘레길을 조성해 사람들이 찾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공군사관학교는 개발 제약이 크지 않다. 하늘의 관광지로 만들도록 군부대 비행기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

▶정= 이제는 개발보다는 보존에 방점을 둬야 한다. 개발이 불가피한 곳은 합리적 선에서 개발돼야 한다. 대청댐 주변 과도한 규제 문제가 대청댐 주변에서 나오는 폐수처리와 관련이 있다. 폐수처리용량을 늘려가면서 상수원 수질을 엄격히 보존하면서 일부 생활불편측면은 해소하면서 보존과 개발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규제를 받는 주민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공군사관학교는 학교이고 군사시설이다 보니 규제가 불가피한데 소음피해를 입는 주민들에게 보상대책 필요하다.

▶김= 공군사관학교 라는 국가자산이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항공우주테마파크로 조성하는 밑그림이 그려졌다. 공군의 항공체험교육에 2만5천명이 다녀가는데 이를 7만명까지 늘려 교육형 관광산업을 일으키겠다. 도지사도 동의했다. 공사 일대를 청주의 명물로 조성하는 것은 선거에서 떨어져도 계속 추진할 것이다. 대청호댐 주변 문제는 주민참여형 개발계획을 세워야 한다.

◆개별질문2

▶사회자= 정정순 후보에게 질문하겠다. 청년도시 청주 1조원 프로젝트 등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공약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보다는 예산을 집행하는 자치단체장 후보에게 걸맞은 공약은 아닌지?

▶정= 청주시는 인구 85만의 큰 도시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지 못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젊은이들이 보고 즐길 시설이 있어야 한다.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지자체와 힘을 합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 2017년 청주시장 경선에서도 청년특구 개념을 제시했었는데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사회자= 윤갑근 후보에게 질문하겠다. 오랜 기간 고향인 청주를 떠나있으면서 지역에서의 역할과 활동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 실정을 잘 모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윤= 상당구 미원면 산골마을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검사가 되어 청주를 떠나있는동안 충주 근무 2년을 제외하고 청주를 떠나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공직 있으면서도 부모님이 고향에 계속 사셨기 때문에 계속 방문했고 고향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 대접도 했었다. 친구들이 이곳에 있어서 수시로 내려왔었다. 청주에 사는 공무원만 청주를 위해서 일한 것이냐? 청주에 있었던 2년동안은(당시 충주지청장) 살인사건, 조직폭력배 사건 등을 많이 처리했다. 그동안 검사라는 국가직 공무원으로서 국가를 위해 일했다면 이제를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다.

▶사회자= 김종대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민간 군사전문가로 널리 알려져있다. 행정가와 법률가인 상대 후보들에 비해 지역발전을 위한 역량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21대 국회에 입성한다면 상임위를 국방위로 유지할 것인가?

▶김= 선거는 행정가나 법률가나 군사전문가를 뽑는 게 아니다. 정치인은 자신의 전문분야를 초월해서 법과 규정, 제도상으로 안되는 것을 바꾸는 정치적 역량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다. 전문성이 부족하다면 전문자에게 맡기면 된다. 한반도 평화가 김종대의 목표이자 지향점이기 때문에 국방은 계속 할 수밖에 없다. 대체재가 있다면 양보하겠다. 21대 국회에 다시 입성한다면 상임위를 국방위로 유지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무조건 '예스' 라고 말씀드리겠다. 여건이 된다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일도 해보고 싶다.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30일 청주 상당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은 충북대 교수가 사회를 보며 토론을 이끌어 가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30일 청주 상당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은 충북대 교수가 사회를 보며 토론을 이끌어 가고 있다. / 김용수

◆마무리발언

▶김= 똑같은 개발계획, 똑같은 성장전략, 보여주기에 급급한 정치는 미래가 없다. 사람을 보듬을 따뜻한 전략이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미래통합당과 여당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 삶의 질을 개선하는 관점의 전환, 사람을 살리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상당구가 가장 변화를 필요로 하는 곳이다. 15%가 노인이고, 보육대란속에서 방황하는 아이들, 여성들이 부지기수다. 새로운 정치가가 필요하다. 미래로 갈 수 있는 정치가는 김종대다. 이제는 정당인을 뽑지 마시고, 정치인을 뽑아주십시오.

▶윤= 대한민국 모든 것이 무너져내리고 벼랑끝으로 밀리고 있다. 오만과 독선을 일삼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 이번 선거는 국가의 운명이 걸려있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 맞춤형 정책으로 나라를 살리고 지역을 키우겠다.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의 중심, 청주의 중심이라는 위상을 크게 떨치고 싶다. 저를 믿고 맡겨주시면 모든 능력과 힘을 합해 청주를 잘 만들어가겠다.

▶정= '청주의 심장' 상당구, 이제는 발전해야 한다. 상당구 발전을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국가의 예산을 끌어와야 하고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관철시켜야 한다. 정책, 예산, 재정 분야의 세분화된 시스템을 잘 알아야 한다. 저는 지난 40년간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를 거치면서 인맥을 쌓았다. 여당 소속이라 집권당의 도움도 받을 수 있고 여당 소속인 도지사, 시장과도 잘 협조될 수 있다.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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