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부총리가 후원회장 맡아

김용진
김용진 후보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청주 세광고 출신인 김용진(58)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고향인 경기도 이천시에서 4·15 총선에 출마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이 도전하는 이천 선거구는 '행시 출신' 대결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김 전 차관은 30회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상대방인 미래통합당 현역 의원 송석준 후보는 행시 34회 출신이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김 전 차관은 행시 합격 후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등 주로 기재부에서 근무한 경제분야 전문가다.

이외에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과 한국동서발전 사장도 지냈다.

김 전 차관에게는 든든한 후원자도 있다.

충북 음성출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후원회장을 맡았다.

두 사람은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와 차관으로 인연을 맺었다.

김 전 부총리는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입장문을 통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김용진 후보의 모습은 일에서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탁월한 능력뿐만 아니라 인간 됨됨이"라며 "가난한 소시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차관을 향해 "누구보다 평범한 시민의 삶 속에 숨은 갈등을 잘 알고 진심으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따뜻한 후보"라고 했다.

'이천시를 최첨단 문화콘텐츠 산업인 일루전 산업의 글로벌 거점도시로 육성'을 대표 공약으로 밝힌 김 전 차관은 이날 "이천의 발전을 위한 엔진에 시동을 걸어 불합리한 규제를 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겠다"며 이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균형발전 도시 이천', '창조문화 도시 이천', '행복동반 도시 이천'이라는 세 가지 역점 의정활동 방향도 밝혔다.

그는 이어 “청주는 제2의 고향”이라며 “청주와 충북 발전에도 애정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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