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 물길100리 관광기반조성' 등 4건의 현안사업이 충청북도의 투자심사를 통과해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1일 시에 따르면 고암정수장에서 제2의림지까지 6㎞의 공급관로와 부대설비를 설치할 예정인 '물길100리 관광기반 조성사업'은 평창강 취수원수 여유 용수량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이 마무리되면 갈수기 청전뜰에 농업용수를 원활히 공급할 뿐만 아니라 물을 테마로 하는 수변공원, 관광폭포 조성 및 도심수로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해진다.

시는 시내권 관광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겨울축제의 메카로 자리잡은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도 사업비 증액에 따른 투자비를 승인 받았다.

올 겨울에는 청전동 비둘기아파트까지 축제구간이 확대되며, 의림지권 얼음축제도 더욱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한다.

국비 확보로 추진 중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 팜 사업'을 통해 중·북부지역 청년농업인에게 스마트 팜을 임대, 창업의 기회도 제공한다.

박달재 일원을 '제천 입신양명 과거길'로 만들어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사랑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테마공원으로 꾸민다.

시 관계자는 " 충북도의 투자심사 승인을 통해 현안사업들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사업 추진으로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