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도·소매, 운수업 등 업황BSI 전월대비 12p 하락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충북도내 건설, 도·소매, 운수 등 비제조업의 기업체감경기가 크게 하락했다.

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건설, 도소매, 운수, 사업서비스업, 기타비제조업 등 도내 비제조업의 3월

는 40으로 전월(52)대비 1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다음달 업황전망BSI(40)도 전월(53)대비 13p 하락하면서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각 기업이 체감하는 전반적인 업황을 나타내는 수치로 100을 기준으로 이상인 경우 긍정적, 이하는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많은 것이다.

이 기간 비제조업의 매출BSI는 46으로 전월(56)대비 10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50)도 전월(62)대비 12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실질적인 기업의 이익을 나타내는 채산성BSI도 56으로 전월(60)대비 4p 줄었고, 다음달 전망(58)도 전월(62)대비 4p 줄었다.

이들 비제조업의 자금사정 역시 나빠졌다. 자금사정BSI 55로 전월(60)대비 5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54)도 전월(61)대비 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도내 제조기업 역시 상황은 좋지 못했다. 제조기업의 업황BSI는 60으로 전월(63)대비 3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도 전월보다 6p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BSI 74로 전월(69)대비 5p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75)은 전월(77)대비 2p 하락했다. 채산성BSI도 82로 전월(80)대비 2p 상승한 반면 다음달 전망(83)은 전월(84)대비 1p 줄었다.

특히 제조기업들의 업황 전망이 좋지 못함에 따라 설비투자BSI(83), 신규수주BSI(75) 각각 -8p, -3p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지역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경쟁심화 등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손꼽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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