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경욱, 이종배, 최용수 후보.
왼쪽부터 김경욱, 이종배, 최용수 후보.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장기 침체돼 있는 충주시 성서동 등 원도심지역의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

5천억 원 규모의 원도심 재생사업을 추진해 즐길거리나 볼거리가 많은 원도심을 조성하겠다.

국토부와 도비 시비의 도심재생사업비를 모두 합하면 1천억 원 정도이고 LH공사도 도심재생관련 사업이 있는데 장기투자 및 대여로 약 2천억 원과 주택도시기금 장기분 2천억 원 정도, 기타 문화재청의 사업지원비 등을 합치면 5천억 원 이상도 동원할 수 있다.

이 예산으로 충주천 수변 개발과 스포츠 시설을 확충하고 충주읍성 등 문화예술시설을 신설하면 원도심이 살아날 것은 자명하다.

현재 내 후임인 국토부 제2차관이 고시동기인 것을 비롯해 중앙부처 각 분야에 동기와 친구들이 포진해 있다.

중앙부처 예산과 사업을 충분히 충주로 끌어올 수 있다.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

원도심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제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어렵게 만드는 잘못된 이념 정책의 탓도 있다.

충주는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현재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성내·성서동에 국비 포함, 182억 원, 문화동과 지현동, 교현·안림동 등에 국비 포함 410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면 원도심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또 성내동 청년몰 광장 조성과 성서 문화의 거리 상점가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충주시가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이와함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어렵게 하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2020년을 '자영업자·소상공인 살리기 원년'으로 선포해 대대적인 지원을 펼쳐나가겠다.

◆민생당 최용수 후보

구도심 재생은 선택과 집중에 따라 추진하고 속도보다는 방향이 우선돼야 한다.

지방의회에서 8년 동안 외친 국가균형발전과 구도심 공동화현상 극복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로 해소돼야 한다.

입법권과 재정권, 복지권이 중앙에 있는 한 아무리 예산을 투입해도 원도심 주민과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중앙정부는 알아야 한다.

구도심 재생 활성화를 위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는 시민중심 디자인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

인접해 있는 용산동과 지현동, 문화동, 교현동에서 걸어서 올 수 있는 융복합 도시재생이 되도록 필요한 법 개정과 소요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



▶현재 충주를 지나는 중부내륙선철도가 공사중이다. 중부내륙선철도가 개통된 이후 수안보 온천특구지역에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

수안보는 현재 전통적인 온천수 목욕 시설이 대부분이다. 현대는 목욕 문화의 개념이 바뀌었다.

단순히 목욕만 해서는 사람이 몰려들지 않는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몰려올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야 한다. 그러면 먹거리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폐쇄된 스키장과 옛 와이키키 시설을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 스키장이 있을 때만 해도 수안보가 활성화됐었지 않은가? 이 두 시설에 민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관광시설을 설치하겠다.

또 조산공원을 개발해 정상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고 정상에 온천수 야외수영장 등을 만들면 한 겨울에도 야외에서 수영하는 낭만을 누리고 싶은 가족단위의 젊은 부부들도 수안보를 찾아 몰려올 것이다.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

수안보는 앞으로 중부내륙선철도가 개통돼 접근성이 좋아지고 현재 건립중인 중부권통합의학센터 완공과 수안보 온천 워터파크 조성, 조산공원 개발, 체육시설 확충 등 관광기반 시설을 개선해 힐링시티를 만들면 수안보 관광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충주시와 협력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수안보가 선정되도록 했다.

국비 포함 총 302억 원을 투입해 환경개선과 함께 수안보의 핵심콘텐츠를 발굴해 관광특화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이미 선정돼 진행중인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을 조속 추진해 수안보 하이스파를 리모델링하고 경관 개선과 생태하천도 대대적으로 개선해 관광지 이미지를 높이고 이를 통해 왕의 온천 관광도시로 도약 시키겠다.

◆민생당 최용수 후보

중부내륙선철도가 개통되면 수안보지역은 수도권과 일일 생활권이 된다.

수도권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수안보에 체험형 가족힐링센터를 조성해 머무는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

또 건강복합레저 센터를 유치해 수안보온천을 특화하고 매주 관광이벤트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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