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는 코로나19로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납품용 김치 등 잉여 농산물을 팔아주기 위해 소비촉진 운동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학교급식업체의 경제적 손실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청사, 교육청 및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김치 사먹기 운동을 전개하여 1.7톤 6천400천원 상당의 김치를 판매하였다.

시금치, 얼갈이 등 엽채류 납품 농가의 잉여 농산물은 LH세종본부, 세종시의회, 세종시 등 직원에게 445박스 2,891천원 상당의 채소를 판매하였다.

이 밖에 강원도 감자도 세종시 직원들에게 홍보하여 104박스 1천천원 상당의 물량을 판매하였다.

다행이도 우리시는 학교급식 납품 농가 상당수가 로컬푸드 직매장(이하 '싱싱장터')에 납품하고 있어 우려했던 것 보다 손해가 적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로라19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외식보다는 가정에서 요리를 해먹는 문화가 확산되어 싱싱장터의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두드러진 매출신장을 이루었다.

세종시는 4월에도 학교의 정상 급식이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표고버섯 등 학교급식 납품용 잉여 농산물 소비 촉진운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신문호 로컬푸드과장은 "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들을 돕는 차원에서 시민들이 지역농산물을 더욱 애용하는 착한 로컬푸드 소비운동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