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버스·덤프트럭·택배차량 등 차고지 방불

충주시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인근 공터에 불법주차 된 대형 덤프트럭들. / 박용성
충주시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인근 공터에 불법주차 된 대형 덤프트럭들. / 박용성

[중부매일 박용성 기자] 충주시 호암동에 위치한 충주시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인근 공터에 대형버스와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와 대형차량들의 불법주차장으로 전락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도심 외곽지역에 위치한 이곳은 당국의 관리 감독이 소홀한 틈을 타 차주들의 불법 주차 공간으로 변질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이 공터는 충주종합운동장 건립 당시 충주체육관과 예술의전당 건립 예정 부지로 남겨졌다.

같은 날 현장 확인 결과 A고속, B고속관광 버스를 비롯한 대형버스 30여대와 덤프트럭, 대형 택배차량 20여대도 불법 주차돼 있었다. 마치 해당 차고지를 방불케하고 있다. 또 센터 주차장에는 캠핑용 카라반 차량 10여대도 장기 주차돼 있었다.

충주시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인근 공터에 불법주차 된 대형 관광버스들. / 박용성
충주시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인근 공터에 불법주차 된 대형 관광버스들. / 박용성

인근주민에 따르면 이 같은 불법주차는 꽤 오래전부터 이어져왔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치 못하고 있다.

더욱이 대형 차량들이 이곳을 통행하며 먼지를 일으켜 인근의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안전사고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시는 단속 안내 현수막조차 내걸지 않아 관리 소홀에 지적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일제 단속이 미뤄져있다"며 "해당지역은 바로 현장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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