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포획기간 운영아프리카돼지열병·농작물 피해 예방

멧돼지 포획단의 멧돼지 포획 모습
멧돼지 포획단의 멧돼지 포획 모습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는 2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농작물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야생멧돼지 집중포획기간을 실시해 서식 개체 수를 절반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3월 말까지 도지사 특별지시로 집중포획기간으로 설정해 전국 최초로 '야생멧돼지 상설포획단'을 운영했다. 그 결과 도내 야생멧돼지 서식개체 수 3만2천 마리(2018년 기준)의 50%인 1만6천337마리를 포획해 목표를 달성했다.

도는 지난해 10월 비무장지대에서 서식하는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해 피해를 입자 선제적으로 환경부보다 한달 앞서 '야생멧돼지 상설포획단'을 운영해 집중포획에 나섰다.

이태훈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집중포획기간동안 적극적인 활동으로 단 한 건의 총기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시·군 포획단과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는 또 4월부터 수확기인 11월까지 시·군별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니 야생멧돼지나 고라니로 인한 농작물 피해나 도심지 출몰 시 시군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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