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 먹이활동 첫 관측

은포리 간척지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 보령시 제공
은포리 간척지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 보령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보령시 주교면 은포리 간척지 일대에서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분류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무리가 관찰되고 있다.

3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포착된 재두루미는 몸길이가 1.2m 가량으로 지난 1일 6마리, 2일 8마리가 관찰되다가 3일에는 10마리로 늘었다. 재두루미 무리는 북상하다가 먹이활동을 하러 은포리 간척지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재두루미는 목과 날개는 흰색이지만 그외 부분은 잿빛을 띤 흑색이고 얼굴과 이마는 털이 없는 붉은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두루미를 발견해 제보한 은포리 주민은 "재두루미가 은포리 간척지 일대에서 관찰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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