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3일 논평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3일 논평을 통해 "최현호 미래통합당 청주서원선거구 후보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n번방 망언에 다를 바 없는 몰지각한 이해수준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최현호 후보가 CJB청주방송의 청주서원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황교안 대표의 텔레그램 n번방 발언에 대해 "주범이냐 종범이냐 교사범이냐 처음부터 작심한 고의 확신범이냐 과실범이냐에 따라 같은 살인이라 해도 사형으로부터 5년까지 (다른) 형량이 부여된다. 이런 의미쯤으로 한 발언"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몰지각한 시각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또 "아동, 청소년을 비롯해 여성을 극악무도하게 성착취하고 이를 광범위하게 유포한 n번방 사건으로 국민들이 경악하고 분노하고 있다"며 "이 착취물을 향유한 n번방 유료가입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 요구도 뜨겁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최 후보는 평소 법학교수로서 전문가적 소양을 자랑했지만 n번방에 대한 가치판단을 볼 때 법학교수는커녕 법학개론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상황으로 보인다"며 "최 후보는 후보의 자격을 갖추려면 n번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성범죄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노력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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