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선거 대비 6만6천명 늘어… 사전투표 10~11일 도내 154곳서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충북지역 선거인수는 135만3천705명으로 확정됐다. 충북도내 인구의 84.9%다. 이번 총선 유권자 수는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때에 비해 5.1%인 6만6천156명이 늘었다.

이는 충북지역 인구증가와 함께 선거연령 만18세 하향으로 1만6천619명이 새로 선거인 수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선거과 동시 실시되는 도의원 재·보궐선거 선거인수는 청주시제10선거구 7만564명, 보은군선거구 2만9천613명, 영동군제1선거구 2만1천297명으로 집계됐다.

충북도는 지난 3월 24일 기준으로 선거인명부를 작성해 지난달 29~31일 시·군 홈페이지 및 시장·군수가 지정하는 장소(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누락자 등재 신청을 받아 135만3천705명의 선거인명부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군별로 청주시가 69만6천999명으로 도내 전체 유권자의 51.5%를 차지했고, 단양군이 2%인 2만6천696명으로 가장 적었다.

4년전 지난 국회의원선거에 비해 선거인 수가 지역은 청주시가 3만7천452명이 증가했고, 진천군 1만2천081명, 충주시 9천549명씩 늘었다.

특히, 이번 선거는 18세로 선거연령이 낮아지면서 18세 유권자 1만6천619명이 더 증가했다. 19세부터 59세 이하는 남자(49만9천716명)가 여자(44만9천136명)보다 많았으며, 60대 이상에서는 여자(22만1천439명)가 남자(18만3천414명)보다 많아 충북은 젊은 남자유권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 20대, 50대, 60대이상에서 증가한 반면, 19세, 30대, 40대는 감소했다.

사전투표는 오는 10~11일 이틀간 가능하며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별도 신고절차 없이 신분증을 지참하면 투표를 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는 읍·면·동별로 1개소씩(단, 증평읍 2개소) 도내 총 154개가 설치된다.

특히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거 전·후로 투표소에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손소독제, 비접촉식 체온계 등을 비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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