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다수의 청소년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5년 간 대전·충청권에서 아동 성 착취 범죄가 319건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무소속 정인화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지방청별 아동성착취범죄 발생·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 3월 22일 기준까지 대전의 발생 건수는 107건, 충남 149건, 충북 63건이었다. 세종은 한 건도 없었다.

이 기간 검거 인원은 대전 98건, 충남 117건, 충북 48건이었다.

충북의 연도별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5건, 2017년 6건, 2018년 27건, 2019년 18건이었다가 올해는 7건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3천903건이 발생하고, 3천511명이 검거됐다.

아동 성 착취 범죄는 아동·청소년을 이용한 성 착취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소지하는 행위 뿐만 아니라 영상 제작을 위해 아동·청소년들을 매매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가 성 착취 영상을 발견하고 즉시 삭제나 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도 해당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