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중부권 PM2.5 농도 34% 저감 목표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가 기존의 수도권에만 적용되던 대기관리권역에 포함됨에 따라 체계적인 대기질 관리를 받게 된다. 충북이 포함된 중부권 대기관리권역은 2024년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 34% 이상 저감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2조7천725억원이 투입된다.

환경부는 대기오염이 심한 중부권·남부권·동남권 대기관리권역을 신규 지정하고 권역 특성에 맞는 대기질 관리대책을 추진하는 내용의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기관리권역법)'을 4월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부권 대기관리권역에는 충북·충남·전북 일부 시·군과 대전, 세종 전역이 지정됐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진천군, 음성군, 단양군 등 6개 시·군이 포함됐다.

청주시내 미세먼지 농도 '나쁨' 상태인 대기질과 청명한 날의 대기질 비교. / 중부매일DB
청주시내 미세먼지 농도 '나쁨' 상태인 대기질과 청명한 날의 대기질 비교. / 중부매일DB

중부권 대기관리권역은 2024년까지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 17㎍/㎥를 목표로 한다. 이는 4년전 중부권 평균농도인 26㎍/㎥보다 9㎍/㎥가 낮은 수치다. 목표농도 달성을 위해 ▶오염물질 다량배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 시행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노후경유차의 저공해차 전환 확대 ▶비산먼지 저감, 불법소각 관리 등을 중점 추진한다.

충북도는 5일 중부권 대기환경개선 목표와 맞춤형 저감 대책을 담은 '중부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2020~2024년)'이 지난 4월 3일 중부권 대기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대기질 개선목표가 달성될 경우 인체 위해성 저감 효과와 더불어 건강개선으로 1조6천173억원의 편익 발생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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