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지역 후보들 총선공약 발표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충청권 방문

[특별취재팀 장병갑 기자] 충청권은 매 선거 때마다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역할을 해 왔다.

이에 따라 '중원'으로 불리는 충청권을 선점하기 위해 각 당이 총력전을 펼쳐왔다.

21대 총선이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온 5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충북에서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제21대 국회의원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5일 민주당 충북도당 대회의실에서 변재일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후보들이 충북 총선정책 및 공약을 발표한 후 긴급재난 지원금 보편지급을 건의하고 있다. / 김용수
제21대 국회의원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5일 민주당 충북도당 대회의실에서 변재일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후보들이 충북 총선정책 및 공약을 발표한 후 긴급재난 지원금 보편지급을 건의하고 있다. / 김용수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충북새로운미래선거대책위원회(상임선대위원장 변재일)는 이날 도당 대회의실에서 '제21대 총선 정책 및 공약 발표식'을 개최했다.

도당은 제21대 총선 충북 공약을 최종 확정해 발표하고 충북 발전과 번영을 위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 충북의 여론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이날 행사에는 변재일 상임선대위원장(청주시청원구 후보)을 비롯해 도종환(청주시흥덕구)·정정순(청주시상당구)·이장섭(청주시서원구) 후보 등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참석해 10대 충북 종합공약과 지역별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10대 충북 종합공약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 ▶미세먼지 대응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구축 ▶'교통수도 충북'을 이루기 위한'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충북 요구 철도사업 반영' 및 '실핏줄 도로망 구축' ▶시스템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추진 ▶충주댐계통 공업용수 안정적 확보 ▶청주 다목적 복합 실내체육관 건립 ▶미호천 생태ㆍ휴양친수복합공원 조성 ▶충북 의대정원 확충 등 필수·공공·지역 의료인력 확보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 개최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이밖에 후보들별로 지역별 핵심 공약 발표도 이어졌다.

제21대 국회의원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5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청주시 흥덕구 정우택 후보 사무실에서 청주 선거구 출마자들과 함께 국가보건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김용수

이에 맞서 통합당은 이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청주을 비롯해 대전 등 충청권을 방문해 통합당 후보들 지원유세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이은권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 코로나바이러스가 지나가면 경제바이러스가 돌아올 것"이라며
"수도권에 또다시 바이러스 감염이 증대하는 상황인데 정부는 자화자찬하고 있고 경제는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대전 동구 역전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시민들에게 통합당 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에 이어 청주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청주 흥덕구 정우택 후보 사무실에서 청주권 통합당 후보들과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인근 가경터미널 시장을 들러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을 직접 만나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을 지적하며 통합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청주 상당선거구에 김종대 후보가 출마, 지원 유세를 통해 세몰이 중이다.

예비역 장성 영입 1호인 이병록 해군 제독이 4~5일 주말 내내 김 후보의 유세 등을 지원했다.

심상정 대표가 6일 청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김 후보의 토론회 시간과 겹쳐 추일 일정을 조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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