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출신 독립운동가 재조명해야"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 출신 독립운동가인 옥계 유진산 선생의 생가와 묘역을 성역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근수 금산군의원은 제26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추진위원회 발족과 주민 공청회 필요성을 강조했다.

옥계 유진산 선생은 대한제국 시대인 1905년 10월 18일 당시 전라북도 진산군(현재 충남 금산군 진산면)에서 출생한 독립운동가이자 야당 대표를 지낸 7선 정치인이다. 근·현대 금산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김근수 의원은 "생전 유진산 선생은 정치가 안정돼야 경제가 성장할 수 있으며 온 국민이 평온하게 살 수 있다는 지론을 갖고 투쟁보다는 대화, 배척보다는 상생의 정치를 강조해 오셨다"며 "국가 발전과 정치적 화합을 이루는데 열과 성을 아끼지 않았던 선생에 대한 온당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진산 선생의 생가는 지난 2012년 경매로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으며 이후 생가 터는 유진산 선생의 손녀가 다시 매입해 지금은 86세 며느리가 홀로 살고 있다.

묘역은 아직까지도 소유권을 찾지 못한 상태로 묘소에는 비석과 제단도 없이 무덤만 있는 상태다.

김 의원은 "때를 놓치면 현재 유진산 선생의 자녀들이 고령인 관계로 차후 일을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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