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에 그림을 기부하고 후원회원으로 나선 학부모들의 사연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은 최미경 용문초 교장과 해외어학연수에 참여한 학생의 학부모들이 후원회원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최미경 교장은 서양화를 복수 전공하고 국내 다수 공모전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작가다. 현재 (사)놀뫼미술협회에 소속해 활동하고 있는 최 교장은 미술작품 12점을 장학재단에 기증했다.

해당 작품은 오는 7월 금산자치종합대학 작품 전시회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작품 판매 금액은 장학재단의 장학기금으로 편입, 지역 인재육성 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2020년 금산군 동계 해외어학연수에 참가한 학생의 학부모 4명도 편지와 함께 장학재단 정기 후원회원 가입 의사를 밝혔다.

학부모가 보내온 편지에는 "연수기간 동안 친구도 많이 사귀고 정서적으로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금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후원 의사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금산군과 협의해 올해부터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 지급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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