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모습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모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는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오세현 비상경제대책본부장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급체계 및 아산사랑상품권 활성화 대책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 실시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 긴급생활안정자금 지급체계 점검 ▶ 아산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 및 모바일 운영 준비 ▶ 소상공인 등 특례보증 확대 ▶ 공직자 지역경제 활성화 동참 운동 ▶ 17개 읍면동 긴급생활안정자금 접수 지원(본청 팀장급 40여명) 및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 모집(본청 및 사업소 팀장급 200여명) 관련 근무 지원반 편성 ▶ 지방재정 신속집행 등의 대책이 논의됐다.

또 복지문화반에서는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지급,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사업, 아동양육 한시지원(특별돌봄쿠폰)사업 등이 보고됐다.

지역건설산업활성화반에서는 지난 3일 운수업체 대상 긴급생활안정자금 지급 완료 결과를 비롯해 관내 건설 사업장에 지역 건설업체 및 지역생산 자재·장비 우선 사용에 관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농업안정지원반에서는 학교급식 관련 농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존 친환경 꾸러미 판매에 더해, 온라인 부문 우체국·농사랑 연계 및 오프라인 부문에서 지역기업·자매결연도시와의 아산농산물 판매 협력 방안이 다뤄졌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어렵게 재원을 마련해 긴급생활안정자금 등의 지원정책을 마련한 이유는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에 있다"며 "그래서 신속한 집행으로 자금이 흐르고 소비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사전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각 분야별 지원 정책을 통합적으로 홍보해 아산시민의 혜택으로 빠르게 돌려주자"고 당부했다.

더불어 "예를 들면,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 안내를 위해 많은 직원이 자영업자 매장에 방문할 때, 사전 교육을 통해 긴급생활안정자금 신청방법 및 여전히 참여가 저조한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등의 아산시 경제지원정책을 함께 홍보하면 효율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운수업체 긴급생활안정자금은 충남도 내에서 아산시가 가장 빠르게 지급 완료한 것으로 안다. 우리 공직자가 현장 속 시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한 발 더 움직일수록 아산시민의 생활 속 어려움은 조금이나마 줄어들 것"이라며 "지난 일요일에도 종교시설 방역 점검 업무에 많은 간부들이 투입됐다. 게다가 코로나19는 물론, 건조한 날씨 속 산불 예방, ASF·AI 등의 방역, 선거 지원 등도 소홀히 하면 안 되는 업무다. 조금만 더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어렵고 힘들 때야말로, 조직이 가진 진정한 역량이 드러난다. 우리 아산시는 지난 우한 교민 수용은 물론, 코로나19 지역확산에도 잘 대응한 바 있다. 위대한 아산, 더 큰 아산의 자부심으로 아산을 위해 아산시민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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