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김종인 ·손학규 ·심상정 등 지원 유세

음성출신 김동연 전 부총리(가운데)가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왼쪽 두번째)를 방문해 응원하고 있다.
음성출신 김동연 전 부총리(가운데)가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왼쪽 두번째)를 방문해 응원하고 있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4·15 총선의 공식선거운동이 중반전으로 돌입하면서 중원 민심을 공략하기 위한 여야 지도부의 충북 방문이 잇따를 전망이다.

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표창원 의원(용인 정)이 8일 음성과 청주 상당·서원을 차례로 들러 각각 임호선·정정순·이장섭 후보를 지원한다.

이번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경찰 출신 표 의원은 의욕적인 의정활동과 여러 언론매체에 패널로 참석해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중 한명이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표 의원이 충북을 방문해 박빙 승부처를 돌며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전 국무총리)의 충북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에 올라있는 이 위원장이 충북을 방문하면 선거판세가 유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앞서 충북 음성출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일 청주 흥덕구의 도종환 후보 선거사무소를 격려차 방문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본보와 전화문자에서 "도 후보는 제가 부총리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다"며 "경제장관 회의에 늘 참석해 함께 일한 인연이 있어 와달라는 요청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현재로서는 충북 포함 선거유세에 갈 계획은 없다"며 "그동안 청주 외에 간 곳은 제가 후원회장을 맡은 전 장·차관 출신 출마지역 4곳(경기 이천, 경북 울주, 부산 해운대·부산진구)으로 조용히 다녀왔다"고 소개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 5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청주 흥덕구를 방문한 이후 거론되는 인사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대표는 본인 선거에 주력하면서 충북 방문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중앙당 차원의 추가 지원유세 계획은 아직 없다"며 "김 위원장이 한 번 더 다녀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생당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최용수 후보와 함께 7일 오전 7시30분터 충주 법원 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한다.

최 후보는 이날 "민생당이 중원에 힘을 싣기 위해 전력투구하면서 손 위원장이 재차 충북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의당에선 대한항공의 땅콩회항으로 유명해진 박창진 전 사무장(비례대표)이 이번 주 청주 상당에서 김종대 후보의 1일 선대위원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어 심상정 대표가 주말쯤 청주를 들러 김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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