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협력 최초…신속·정확 임상시험 검체분석

박구선 오송재단 이사장이 코로나19 치료제 신속개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 오송재단 제공
박구선 오송재단 이사장이 코로나19 치료제 신속개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 오송재단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과 GCCL(대표이사 양송현), 씨엔알리서치(대표이사 윤문태), 케이바이오스타트(대표 박구선)가 6일 코로나19 치료제 신속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치료제와 백신의 신속한 개발 지원을 위해 4개 기관이 뜻을 모아 마련됐다.

이날 협약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따라 서면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빠르고 정확한 검체분석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날 오송재단과 GCCL은 더욱 빠른 감염병 치료제 개발지원을 위해 임상시험 검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상호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장비를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양 기관의 협력모델을 이끌어 낸 것은 씨엔알리서치와 케이바이오스타트다. 두 기관은 2018년부터 신약개발과 의료기기개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협업 뿐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신사업 기획도 지속해 오고 있다.

4개 기관의 주요 협력 내용은 ▶기관의 상호 정보공유 ▶검사시설, 장비 및 공간의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 ▶상호 인력교류 ▶신사업 기획 등이다.

현재 오송재단과 GCCL은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ood Clinical Laboratory Practice, GCLP)으로 글로벌 품질 기준의 임상시험 전주기 내 검체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박구선 이사장은 "오송재단과 GCCL이 보유한 장비와 검체분석 기술이 더해져 연구원들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진다면 감염병 예방약과 치료약 개발기간 단축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감염병 대응 선진국에서 감염병 대응 최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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