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응환)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직접 대면 회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각 학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화상회의 시스템은 청내 유휴 TV모니터와 PC를 활용하고 현재 각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에 많이 활용하고 있는 원격회의 플랫폼을 이용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구성했다.

충주교육지원청 첫 화상회의는 7일 오후 2시 김응환 교육장과 관내 중학교 교장들이 학교에서의 원격수업을 주제로 실시했다.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9일 실시되는 중학교 3학년의 온라인 개학 상황을 점검하고 원격수업 시험 운영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추가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김응환 교육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으로 인해 화상회의를 시작했지만 평상시에도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 출석 회의를 최소화함으로써 각 학교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잘 극복해 미래 교육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들의 온라인 개학 준비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전체 장학사가 담당 학교를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매일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원격수업 지원단과 원격수업 활용 방안 연수 등을 통해 학교의 원격수업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