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초등학교의 학습환경이 타 시·도 지역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충북지역의 경우 제주와 함께 학생수가 넘쳐 오전·오후로 나눠 수업하는 2부제 학교가 단 한곳도 없는 것은 물론 학생이나 학급수가 지나치게 많아 학습능률을 떨어뜨리는 과밀·과대 초등학교 역시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학급당 47명 이상의 학생을 가진 초등학교의 과말 학급수는 39개로 집계됐으나 올 하반기중엔 15개학급으로 줄어든다.

게다가 오전·오후로 나눠 수업을 하는 2부제 학교도 충북의 경우 제주와 함께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청주지역의 경우 아파트 밀집지역인 가경동의 진흥초등학교가 타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급당 학생수가 많아 학습능률이 저하된다는 여론이지만 올 9월 인근지역에 증안초등학교가 신설돼 과밀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신규택지구역의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과밀·과대 초등학교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타 시·도에 비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며 『학습환경과 학습능률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 가장 작은 초등학교는 보은 회남초로 모두 3학급(28명)이며 반면에 청주 율량초는 60학급에 2천4백65명이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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