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제3대 당진시의회는 '확실한 변화, 열린 의회, 일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소통하기 위해 의회 대표 SNS채널을 본격적으로 운영함은 물론 폭넓은 시민 참여와 알권리 충족을 위해 수화통역방송과 인터넷 생중계를 실시하며, 22회에 걸친 시민 간담회를 통해 500여명의 시민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과 조언을 직접 듣고 그 결과를 의정활동에 반영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었다는 김기재 당진시의회의장에게 의정활동을 들어봤다./ 편집자

현재 당진시의 가장 큰 현안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리시의 가장 큰 현안사항으로는 서부두 매립지 관할권 승소를 통한 자치권 회복 문제,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개선 문제, 부곡 공단 지반 침하로 인한 시민 안전 문제 등 여러 가지를 들 수 있겠으나, 무엇보다 현 시점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극복이 가장 큰 현안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두 달 반 동안 당진시의회에서는 코로나19 차단 방역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해 왔습니다.

당진시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대책을 논의하고 대응 상황을 점검함은 물론 코로나19 당진시 재난안전 대책본부 관계자 등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상황 보고회를 가졌으며, 공적마스크 공급과 관련해 시 집행부와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마스크 공급 관련 문제점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시 집행부 참석과 외부 방청객 참관 없이 제69회 임시회를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의 최소한의 일정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임시회 기간 중에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신평면 삽교호 관광단지내 某식당을 방문해 관광단지내 실태 파악과 함께 지역 상인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 하는 등 침체된 지역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특히, 올해 시의회에 편성된 6천500만 원의 의원정책개발비를 집행부에 반납(이용)해 관내 14개 읍·면·동 229곳의 사회복지시설의 소독과 방역활동 예산으로 긴급 투입되도록 하는 '예산 이용 승인안'을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취약계층에 대한 감염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난 31일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액 감소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저소득층 근로자에 대한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과 함께 지역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춘 '원포인트' 긴급 임시회(제70회)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코로나19 긴급 생활안정자금 106억원, 아동양육한시지원사업 등을 포함한 성립전 예산 69억원 등 총 175억원의 추경예산을 심의·의결하였습니다.

제3대 당진시의회 전반기 활동에 대한 성과 및 소회는?

89일, 9회의 회기 중 의원발의 조례 29건을 포함한 161건의 안건 의결과 조례연구모임을 통해 18건의 조례를 제·개정함은 물론 147건의 행정사무감사와 100건의 시정 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행정집행을 감시하고 대안제시를 촉구하는 등 의회 본연의 역할인 입법 활동과 감시기관으로의 역할도 충실이 이행하면서 일하는 의회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지난 12월 12일에는 당진땅 사수를 위해 서부두 매립지 현장에서 제2차 정례회 8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사상 최대 방청객을 기록하는 등 당진땅 수호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한 바 있습니다.

오직 당진시와 시민들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었지만, 이 작은 발걸음이 모여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올 한 해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의회 운영 방향과 계획은?

올 한 해도 우리 13명 시의원 모두는 '확실한 변화, 열린 의회, 일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첫 번째 다짐으로 당진시의회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사회안전망 구축에 좀 더 힘쓰겠습니다. 현재진행형인 코로나19 사태도 있지만, 지난해에는 부곡공단 지반 침하, 가스 유출, 미세먼지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여러 사건·사고들이 있었습니다. 당진시의회는 시민의 기본 권리이자 행복한 삶의 시작이 되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두 번째 다짐으로 당진시의회를 시민의 마음으로 가득 채우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의회 청사내 북카페, 도서관, 스터디룸 등 시민활용 공간을 오픈할 예정으로, 당진시의회 공간을 시민의 공간으로 바꾸고 가장 낮은 곳에서 대변자이자 진정한 일꾼으로서 당진시민 여러분과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당진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그동안 당진시의회가 한층 성숙된 의회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 해도 우리 시의원 모두는 '확실한 변화, 열린 의회, 일하는 의회'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모든 의정 활동의 중심에는 항상 시민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항상 시민과 대화하고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대안을 제시함은 물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우리 의회가 초심을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만, 외출 이후 손 씻기, 의료기관 및 공공장소 방문시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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