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 연기끝에 비대면 진행60명 모집에 208명 신청

올해 충북여성인턴제 선발 면접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통화 면접으로 진행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올해 충북여성인턴제 선발 면접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통화 면접으로 진행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속에서 충북여성인턴제 선발에 처음으로 '영상면접'이 등장했다.

충북도는 당초 지난달 13일 대면으로 진행하려 했던 충북여성인턴제 면접을 코로나 여파로 두차례 연기끝에 6~7일 영상통화면접으로 진행했다. 총 60명 선발에 모두 208명이 지원해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면접에 참여했다.

충북여성인턴제는 경력단절여성과 미경력여성을 대상으로 교육을 거쳐 취업으로 연계하는 지원사업으로, 2006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충북도 특화 여성일자리창출사업이다. 올해 평생학습매니저, 작은도서관매니저, 복지코디네이터, 여성취업지원매니저 등 4개 분야에 총 60명의 인턴을 선발한다. 이들은 이달 29일부터 12월 18일까지 도내 11개 시·군 각 사업장에 파견될 예정이다. 2006년부터 14년동안 모두 1천124명의 여성인턴이 참여했다.

충북도는 "경력단절여성이나 경력이 없는 여성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더이상 이 사업을 늦출 수 없어 영상통화면접으로 방향을 바꾸게 됐다"며 "원활한 면접을 위해 면접자의 휴대폰 기종파악과 영상통화 시간대 설정 등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당일 문제없이 영상통화면접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턴선발 면접관 A씨는 "지금까지 수많은 면접을 치렀지만 영상통화 면접은 처음이었다"며 "생각보다 쉽고 영상도 깨끗해 앞으로 대면면접이 어려울 때나 방문면접이 어려울 때 적극 활용하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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