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경욱·통합당 이종배…민주당 이후삼·통합당 엄태영 '박빙'
[특별취재팀 장병갑 기자] 2018년 재선거 이후 2년 만에 맞붙은 충북 제천·단양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가 백중세인 가운데 불과 0.1%의 근소한 차로 엄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운동원 호별방문으로 진실공방이 벌어진 충주선거구에서는 통합당 이종배 후보가 민주당 김경욱 후보에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누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제천·단양선거구에서는 통합당 엄태영 후보 41.7%, 민주당 이후삼 후보 41.6% 등으로 0.1%p 차를 보이며 초접전을 보였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지재환 후보는 1.1%를 획득했다.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엄태영 후보 39.6%, 이후삼 후보 37.2%로 2.4%p 차로 벌어졌다.
'비례대표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미래한국당 33.2%, 더불어시민당 24.0%, 정의당 8.8%, 열린민주당 6.3%, 국민의당 2.1%, 민생당 1.5% 등이었다.
충주선거구에서는 통합당 이종배 후보 42.1%로 36.9%를 획득한 민주당 김경욱 후보에 5.2%p 앞섰다.
민생당 최용수 후보 2.2%, 배금당 김은숙 후보 1.4% 등이다.
'당선가능성'에서는 이종배 후보 51.4%, 김경욱 후보 27.0% 등으로 격차가 더욱 벌였다.
'비례대표 정당'은 미래한국당 29.1%, 더불어시민당 20.5%, 정의당 8.2%, 열린민주당 5.9%, 국민의당 5.0%, 민생당 2.8% 등이다.
두 선거구 모두 '지지를 바꿀 수도 있다'고 한 응답자가 충주 36.4%, 제천·단양 31.4%에 달해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임의전화 걸기(RDD)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지난 4일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충주 ±4.4%포인트, 제천·단양 ±4.3%포인트이다. 신뢰수준은 95%다.
표본 크기는 충주와 제천·단양이 각각 502명, 509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s://www.nesdc.go.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