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가 올해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사업 시범대상으로 칠갑산사과연구회(회장 허동범)를 선정하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안전관리 실천사업은 농작업 재해예방 및 농업인 안전성 향상을 목적으로 작물의 작업 단계를 고려한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사업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효율적 사업추진을 위해 한밭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와 연계해 사과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업 위험요소 분석, 작업 안전교육, 작업 안전기록, 맞춤형 안전장비 및 농약 보호구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동범 회장은 "사과를 재배하다보면 근골격계 질환과 농약 중독, 안전사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사업이 회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작업능률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태식 기술지원과장은 "농작업 재해 발생률은 산업 재해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데 안전의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상담을 통해 농작업 안전지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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