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9일까지지 연장된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 지원 및 마스크 보급 등의 예방이 취약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선문대 유학생을 위한 지원이 잇따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선문대 유학생을 위한 지원금 및 마스크 필터 전달식에서 천주평화연합(회장 문연아)은 300만 원을, KCLC(대한민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 회장 김스데반)와 한국종교협의회(회장 이현영)는 마스크용 필터 1만7천장을 전달했다.

선문대는 지난 2월 29일부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선문대 교직원 327명과 동문회가 힘을 합친 결과 4천만원이 넘는 성금을 모았으며, 지역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수천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이 기증됐다.

성금과 기증된 후원 물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지원된다.

김스데반 회장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데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시간이 문제지 진심으로 행한다면 심정이 온전히 전달될 것이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과 더불어 KCLC, 한국종교협의회, 천주평화연합은 선문대 재학중인 77개국 1천887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더불어 봉사 활동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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