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감상하며 지친 심신 치유 하세요"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붐철을 맞아 '아름다운 꽃길' 조성에 나섰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 곳곳에서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꽃묘 식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꽃길이 만들어지는 곳은 괴산읍 소재 교량 난간 8곳을 비롯해 주요 도로변과 자투리 공간 등이다.

군은 이곳에 화분 등으로 꽃길을 조성, 지역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꽃을 보며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할 계획이다.

봄을 맞아 팬지 등 7만본이 괴산지역 거리 곳곳에 식재됐다.

이어 여름에는 메리골드 등 6만본을, 가을에는 맨드라미 등 6만본을, 겨울에는 꽃양배추 2만2천본을 심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11개 읍·면에서도 마을별로 아름다운 꽃길을 가꿀 수 있도록 꽃묘 2만여 본을 별도로 배부했다.

군은 이번에 조성되는 꽃길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피로도가 높아진 군민들이 일생생활 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면서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꽃길은 몇 주 째 이어지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군민들에 정서적 안정감을 줄 것"이라며, "계절별로 아름다운 향기를 제공하는 꽃길을 조성해 생기 있고 매력 넘치는 괴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괴산군 #꽃길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