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인드 함양 위한 해외어학연수 호응
자녀 키우려면 금산으로 오시라, 학부모 만족

재단법인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 직원들이 민간 후원자들의 이름이 적힌 명예의 전당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현만 사무국장, 장민희 차장, 강계영 차장, 곽송희 차장. / 김정미
재단법인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 직원들이 민간 후원자들의 이름이 적힌 명예의 전당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현만 사무국장, 장민희 차장, 강계영 차장, 곽송희 차장. / 김정미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그동안 장학기금 모금에 주로 힘써 온 재단법인 금산교육 사랑장학재단(이사장 조신영)이 올해부터 효율적 기금 활용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 주목된다.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우수 인재 맞춤 지원을 위한 지속적 장학금 지급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5억3천600만원을 달성하며 재단 설립 이래 최고 기금을 마련했던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은 2020년을 실효성 있게, 적극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학금을 모으는 일 못지않게, 잘 쓰는데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다. 올해 재단에서 계획한 장학금 지급 인원은 182명 1억6천440만원 규모다.

 충효·만재·현숙 장학금을 받는 88명 이외에 전체 83.9%에 달하는 인재육성 장학금을 94명에게 1억3천800만원 지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으나, 필리핀 원어민과의 1:1 화상영어 수업도 취약계층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해외어학연수는 연수국가를 호주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로 확대, 변경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학기금 출연도 잇따르면서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8억 원의 기금을 출연했고, 개인 후원자 중에서는 문정우 군수가 5천200여만원을 기부해 고액 기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조신영 이사장은 "지역 우수 인재에 대한 생애 주기별 학비·생활비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장학금을 효율적으로, 맞춤형으로 지급하기 위한 적극적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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