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추진위 출범 등 홍보활동…5월7일 후보지 확정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 충북도 제공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는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공모사업에 의향서를 정식 제출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가속시켜 발생하는 빛을 통해 물질의 입자를 관찰하는 국가대형연구시설이다. 과기부는 국비 8천억원으로 2022년 사업에 착수해 2028년부터 방사광가속기를 본격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광역시·도 대상 유치계획서를 이달 29일까지 접수받고 오는 5월 7일 최종 입후보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충북은 청주 오창의 한 산단내에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목표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충북도는 "방사광가속기의 중요성을 알고 선제적으로 준비해온만큼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동시에 방사광가속기 범도민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충북 오창에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입지 후보지로서의 충북의 경쟁력은 ▶단단한 암반지형으로 지질학적 안정성 ▶전국 2시간내 접근성 ▶최적의 산업 및 과학기술혁신 인프라 보유 ▶방사광가속기 활용도가 높은 바이오, 반도체, 화학 등 관련기업 집적 ▶건설비용 및 건설기간 단축 등이다.

도는 앞서 지난달 30일 충청권 4개 시·도 각계인사가 참여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지지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다음날 비대면브리핑을 통해 충북유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도민 역량결집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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