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정책토론 거부" 비난… 都, "협의없이 일방 통보"

왼쪽부터  도종환, 정우택 예비후보.
왼쪽부터 도종환, 정우택 예비후보.

[특별취재팀 장병갑 기자]현역 의원간 맞대결을 펼치며 전국적인 이슈지역을 꼽히고 있는 청주 흥덕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와 정우택 후보가 정책토론회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정우택 후보는 8일 "도종환 후보가 오는 10일 예정돼 있던 방송사(CJB) TV 정책토론회를 무산시켰다"며 "4·15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정책토론회를 도 후보가 거부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 후보는 도 후보의 토론회 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지난 2일 예정됐던 KBS 라디오 토론 역시 도종환 후보의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무산됐다"며 "흥덕을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과 공약을 알릴 수 있는 2차례의 토론회 거부는 흥덕구민에 대한 기만이자, 유권자에 대한 우롱이다"고 꼬집었다.

정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유권자들의 외부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자칫 '깜깜이 선거'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도 후보는 "정 후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도 후보는 이미 지역 내 모든 방송사와 모두 5차례의 토론회를 진행했다"며 "지난 2일 토론회는 실무선에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았기 때문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CJB토론회는 이미 지난달 31일 진행했으며 10일 토론회는 사전협의 없이 일정을 통보받았다"며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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