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KBS, 갤럽 의뢰 전화조사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오는 4·15총선 후보 확정후 실시된 충북 여론조사에서 청주상당, 청주청원 선거구는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2주 전에 비해 더 벌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소 앞서나가는 모습이다.

사진 왼쪽부터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윤갑근 미래통합당 후보·김종대 정의당 후보

청주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화조사를 벌인 결과, 현역의원이 없는 '충북 정치 1번지' 청주상당선거구는 충북도 부지사를 지낸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4%의 지지율로, 고검장 출신의 윤갑근 미래통합당 후보 31.4%, 국방전문가 김종대 정의당 후보 8.3%, 김홍배 민생당 후보 1.4%보다 앞섰다. 2주 전 같은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 정 후보와 윤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4.5%p에서 9%p로 더 벌어졌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응답에는 정정순 후보 49.3%로 윤갑근 후보(26.7%)을 22.6%p로 따돌리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어 김종대 2.0%, 김홍배 0.6%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 왼쪽부터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김수민 미래통합당 후보

또 현역의원·남녀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청주청원선거구는 5선에 도전하는 변재일 민주당 후보가 52.0%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20대 국회 최연소 의원인 김수민 미래통합당 후보(33.0%)를 19%p 앞질렀다. 2주 전의 14.8%p 격차에서 4.2%p 더 벌어졌다. 이명주 민중당 후보는 1.7%에 머물렀다.

'누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변재일 57.0%, 김수민 23.6%로 응답돼 변 후보가 김 후보를 33.4%p 차이로 우세했다.

후보가 확정되면서 이번 선거에서 '꼭 투표할 것이다'라는 응답도 늘어나 상당구 84.8%, 청원 79.8%까지 올라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7일 청주 상당구와 청원구 거주 만18세 이상 각 501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표본에서 무작위 추출해 실시됐다. 응답률은 상당 14.9%, 청원 1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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