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민들에게 전달될 마스크가 포장되고 있다. / 보령시 제공
보령시민들에게 전달될 마스크가 포장되고 있다. / 보령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1인당 3매의 보건용 마스크를 오는 12일까지 이·통장을 통해 지급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된 마스크는 모두 35만매로 시민 10만1천명에게 3매씩 모두 30만3천매를 배부하고, 보유 잔량 4만7천매는 보건 및 방역 관계자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지난 8일 오후 110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마스크 포장 작업을 실시했고, 9일부터 이·통장을 통해 순차적으로 배부한다. 지급 대상은 보령시에 주민등록을 둔 전 시민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개학을 앞두고 어린이집 57개소와 유치원 33개소,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48개소 등에 마스크 5만3천600매를 배부했고, 경로당 404개소와 취약가정 및 65세 이상 어르신, 전통시장 상인회에 6만9천매 등 모두 12만2천600매를 배부한바 있다.

또한 지난 2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저소득 가정의 신체적·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80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심한 장애인, 방역 공무원 및 사회복지 종사자 등 방역 취약계층에 수제로 제작한 7천매의 면 마스크 등 모두 1만8천700매의 마스크와 교체용 필터를 배부했다.

김동일 시장은 "공적 마스크의 수급이 차츰 안정돼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 부족으로 걱정이 많아 배부하게 됐다"며, "시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완벽한 방역과 시민 편의 대책 마련으로 청정 보령을 사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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