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번 확진자 2명, 퇴원 5·19일만에 재확진 판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후 다시 확진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격리해제자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충북도에서 9일 확진자 2명이 완치돼 격리해제된지 각 5일만에, 19일만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전수 진단검사 대상은 8일 기준 확진자 총 45명중 29명으로 8일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2명, '음성' 6명이 나왔고, 1명은 검사중이다.

9일 진단검사에서 재확진을 받은 확진자는 충북 11번째, 15번째 확진자 등 2명이다. 이들은 청주의료원에 격리 입원할 예정이다.

충북 11번째 확진자인 청주시 상당구에 거주하는 청주효성병원 직원 A(25)씨는 지난 2월 29일 확진판정을 받은뒤 이달 3일 완치돼 퇴원했고 5일만인 8일 다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북 15번째 확진자는 청주시 상당구에 거주하는 30대 택시기사 부부(충북 2·3번째 확진자)의 아들(4)로 3월 5일 확진된뒤 같은달 20일 격리해제됐고, 19일만인 8일 재감염이 확인됐다.

도는 격리해제자 중 아직 진단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이들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게 하는 등 격리해제자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현재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재확진될 경우에 대해 살아있는 바이러스 여부, 감염여부에 대해 정밀조사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완치자 및 격리해제자에 대한 관리지침을 마련중이다.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9일 비대면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한 분 한 분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므로 불편하더라도 내 주변에 소중한 가족, 이웃, 동료를 위해 자가격리 지침, 개인위생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