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후보
정우택 후보

[특별취재팀 장병갑 기자] 공천에 반발하며 미래통합당을 탈당했던 김양희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정우택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미래통합당 정우택 청주 흥덕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는 김 전 의장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9일 정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7일 CBS·국민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통합당 정우택 후보가 39.2%의 지지율을 얻어 도종환 후보의 지지율 42.8%를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따라붙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다 김 전 의장이 사퇴하기 전 얻었던 6.2%의 지지율을 정 후보의 지지율에 더하면 도 후보의 지지율보다 앞선다는 것.

이에 정 후보는 김 전 의장의 '공공 배달앱' 등 민생 관련 공약을 적극 수용해 추진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김 전 의장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 보수통합의 마지막 퍼즐은 완성이 된 상태"라며 "이에따라 상승 탄력을 받은 지지율이 조만간 도 후보를 앞지르는 '골든 크로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 후보는 "지난 4년간 흥덕구 국회의원을 지낸 도 후보의 지지율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은 흥덕 국회의원 교체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점점 힘을 얻고 있는 것"이라며 "흥덕 민심은 무능한 문재인 정권에 2번 속지 않겠다는 본노를 표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CBS·국민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국회의원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유선 ARS 30% 무선 ARS 70%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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