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소주', 충북의 지역특산주 된다

9일 충북도농업기술원과 조은술세종㈜이 고구마술 제조방법 기술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사진 왼쪽부터) 강신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술창출이전팀장, 송용섭 충북도농업기술원장,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 / 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9일 충북도농업기술원과 조은술세종㈜이 고구마술 제조방법 기술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사진 왼쪽부터) 강신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술창출이전팀장, 송용섭 충북도농업기술원장,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 / 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9일 '머스캣 포도향이 강한 고구마술 제조방법' 특허기술에 대해 조은술세종㈜(대표 경기호)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 특허는 고구마 풍원미를 원료로 하는 머스캣 포도향 고구마 발효주와 소주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머스캣 포도향을 지닌 고구마 소주가 상품화되면 고구마 생산농가 소득증대뿐만 아니라 충북 지역의 지역특산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기대하고 있다.

고구마 소주는 쌀을 이용한 소주에 비해 향기성분 함량이 1.6배(78.18㎎/ℓ→124.27㎎/ℓ) 높고, 꽃향과 과일향을 내는 에스테르 화합물도 높아(10.62㎎/ℓ→13.3㎎/ℓ) 고구마 소주의 향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회사법인 조은술세종㈜는 청주에서 국산 유기농쌀로 만든 증류주 '이도'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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