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미래통합당 충주시의회 의원들이 10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를 둘러싼 식사 제공 의혹 등에 대해 진상 조사와 해명을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이날 충주시청 남한강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 말 김 후보와 같은 당 충북도의원들, 지역신문 기자 2명이 저녁 식사를 했고 이 자리에서 당원 1명이 기자 1명을 폭행했는데 이튿날 도의원과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300만원의 합의금을 줬다"며 "기자 몇 명만 따로 불러 식사했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고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사건이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합의를 종용한 것이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다"며 "왜 식사 자리를 했고 식대는 누가 냈는지, 합의에 관여했는지 등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속히 조사에 착수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려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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