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이용해 보은읍 사전투표소 발걸음한 유권자들
점심시간 이용해 보은읍 사전투표소 발걸음한 유권자들

○…4·15 총선 사전투표 첫 날인 10일 보은읍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보은읍 의용소방대 입구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전투표를 하러 온 유권자들로 장사진을 이뤄. 오전 6시부터 이어지던 발길은 점심시간 최고조. 30명이 넘는 대기줄은 점심시간이 끝날 때까지 줄지 않아.

이 날 보은군 보건소는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보은읍 사전투표소에 2명, 나머지 10개 투표소에 1명을 배치해 유권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 이들은 하루종일 선 채로 발열 및 마스크·비닐장갑 착용 체크에 동분서주. 마스크 미착용 유권자는 출입을 통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슬땀.

일부 어르신들은 비닐장갑 착용이 귀찮다며 떼를 쓰기도. 한쪽만 끼고 들어가려는 어르신은 결국 보건소 직원 손에 붙잡혀 강제 착용한 후 입장.

한 어르신는 "비닐장갑 끼고 투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귀찮아서 몰래 들어가려고 했지만 보건소 직원에 결국 걸렸다"며 웃음.

한편 보은군은 10일 오후 1시 기준 사전투표율 10.02%를 보이면서 도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여. 보은군은 지난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도 무려 36.9%를 기록할 정도로 참여율이 높은 지역. 정상혁 보은군수도 이날 오전11시 35분 속리산면 사전투표소인 속리산면사무소를 방문해 사전투표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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