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사업장 모습. / 충주시 제공
농기계 임대사업장 모습. / 충주시 제공

[중부매일 박용성 기자] 충주시가 2곳의 농기계 임대사업장 신축에 필요한 국·도비 10억 4천만 원을 확보해 충주시 전역에 대한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현재 동량면 본소 임대사업장, 대소원 임대사업장 등 2곳의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확보한 국·도비 5억2천만 원으로 오는 9월께 제3임대사업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국·도비 10억 4천만 원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제4임대사업장과 원거리 임대사업장까지 설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010년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자 시작된 농기계 임대사업은 그동안 농업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임대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특히 지난 2017년 2천139건이였던 임대실적은 2018년에는 2천603건, 2019년 3천294건으로 2년 간 54%가 증가했다.

2013년에는 대소원에 제2임대사업장을 설치하였지만 증가하는 임대 횟수와 원거리 이용 농업인들의 불편 등으로 임대사업장 추가 설치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임대사업장을 신축하기 위해 국·도비를 확보해 가을 수확기 개장을 목표로 운영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예산을 기반으로 제4임대사업장을 신축하게 되면 4개 권역에 대한 임대사업장 설치가 완료되고 이어 원거리 임대사업장까지 신축되면 충주 전역에 대한 임대사업 체계 구축이 완성된다"며 "앞으로 농업인들의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불편 해소와 경영비 절감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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