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은 지난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정상혁 보은군수, 곽덕일 보은농협조합장, 박순태 남보은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10개 도시 재외 군민(향우)회 정영기 대표, 보은군이장협의회장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전국 10개 도시 보은향우회원은 농협에 쌀 20kg/1포를 주문하면 택배비를 지원받게 된다.

군은 고향 쌀 판매에 소요되는 택배비 20kg/1포당 1천500원을 농협에 지원해 주고 농협은 잔여 택배비 1천500원을 지불하게 된다.

쌀 품종은 밥맛이 제일 좋은 '삼광'이다.번보은군은 이번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 목표를 200t으로 하고 매년 10%이상씩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을 시작으로 대추, 사과, 잡곡, 김장배추, 고춧가루, 된장, 고추장, 참기름, 들기름 등 판매 품목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2029년까지 1천억원을 목표로 보은농특산물을 판매 할 계획이다.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은 지난해 12월 13일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에서 열린 전국 10개 보은군민회 임원 초청간담회에서 추진하기로 결정됐다.

정영기 대표는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늘 고향에 있다"며 "지속적인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 전개를 통해 고향사랑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상혁 군수는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업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며 "판로를 잃은 보은쌀 구매에 솔선수범해 어려운 시기를 군민과 향우회원 모두가 함께 헤쳐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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