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유아교육진흥원은 유치원 개학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가정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전화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부모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전화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17일까지 신청을 받아 오는 27일부터 6월 말까지 100회 정도의 전화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유아진흥원은 사과나무심리상담센터, 하늘빛상담센터, 행복나무심리상담코칭센터와 전화상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진흥원에서는 전화상담 경비를 지원하고, 상담센터에서는 전문가의 심리상담 및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코로나 사태가 안정되더라도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놀이꾸러미 지원 및 유아 정서·행동 관찰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놀이꾸러미는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툭툭블럭, 상추 키우기, EVA 만들기 자료 등 3종의 놀이 활동자료로 구성돼 있다. 지난 4일부터 진행한 놀이꾸러미 지원은 1차분이 이미 소진돼 2차분 1천400세트를 추가해 준비하고 있다.

유아 정서·행동 관찰 프로그램은 유아의 그림과 부모의 양육스트레스 검사 자료를 전문가가 해헉한 결과를 나흘 이내에 문자로 받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가정에 유아 및 학부모 상담과 연계·운영할 예정이다.

유아진흥원 관계자는 "유치원 개학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가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정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