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본부장 박종국)는 부채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경영안정 및 건실한 농업경영 유도를 위해 올해 충북지역에 18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경영회생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충북본부에 따르면 13일 현재 경영회생사업 신청율은 41%로 도내 21농가에 75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전년 동기 실적율(47억원, 25%) 보다 약 16%가량 높은 수치다.

이 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도입돼 부채농가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정책사업이다. 자연재해, 부채 등으로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농지 등을 농지은행이 매입해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갚은 후 경영정상화를 유도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부채농가는 농지를 공사(농지은행)에 매도해 매각 대금으로 부채를 갚고, 매도한 농지를 장기로 임차해 계속 영농에 종사할 수(기본 7년, 평가후 3년 연장가능) 있으며 환매권을 보장받는다.

농지 등의 매입가격은 감정평가금액으로 하며, 최근 3년 이내 자연재해 피해율이 50%이상이거나 농가부채가 3천만원 이상인 농업경영체로 심의를 거쳐 부채한도 내에서 지원 가능하다.

박종국 본부장은 "농가 경영안정 및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지원하는 농지은행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충북지역 농업인들에게 제도적인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영회생지원사업에 대한 문의 사항은 전화(1577-7770)나 농지은행 포털(www.fbo.or.kr) 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가까운 한국농어촌공사 본부나 지사에서 방문 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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