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감곡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화제의 주인공은 음성 감곡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연호).
감곡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13일 500여개의 태극기를 구입해 감곡면이장협의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나눠줘 태극기를 달자는 홍보까지 해 광복 60주년 경축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감곡면 35개 마을회관에 게양할 태극기를 달도록 하는 한편 감곡면 관문인 오향리 익금교 양쪽에 걸려있는 낡은 태극기를 새것으로 모두 교체했다.
또 왕장 3리(이장 경두수)를 올해의 전가구 태극기 달리 시범마을로 선정하고 192세대 전 가구를 일일히 방문해 태극기와 국기봉을 전달하며 광복 60주년 광복절인 15일에 온 마을이 태극기 물결로 뒤덮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태극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감곡새마을협의 태극기 나눠주기 운동을 펼치기 시작한 것은 올해로 5년째.
5년전 감곡새마을협은 3.1절이나 광복절 등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 집들이 많은 것을 보고 감곡면이라도 모든 집에 태극기가 휘날릴 수 있도록 운동을 벌이자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본격적으로 태극기 보급운동에 나섰다.
이때부터 협의회 기금과 회원들의 십시일반 모은 기금을 비롯해 각종 행사 때 일일장터를 운영해 모은 수익금으로 해마다 500개의 태극기를 구입해 무료로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더욱이 이들은 지난해부터 태극기 달기운동 활성화를 위해 ‘전 가구 태극기 달리 시범마을’을 매년 1곳을 선정해 전 가구에 태극기를 전달하고 있다.
김연호 회장은“최근 독도와 공개토왕비 등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태극기 달기는 나라사랑과 민족정신 고취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감곡면 모든 가정에서 태극기가 휘날릴 때까지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종수 기자
kj21@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