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이 코로나19 여파로 제98회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어린이날 행사는 다음달 5일 홍성읍성 일원에서 어린이 및 가족단위 방문객 5천여명을 대상으로 역사인물축제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었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어린이집·유치원 휴원 연장, 온라인 개학 등 당국의 방역강화 정책에 따라 다수가 모이는 행사 개최에 위험부담이 있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군은 어린이날 행사의 예산 사업비용 5천만원을 반납하기로 했으며, 아동의 자존감 향상 및 모범 사례 확산을 위해 아동 유공자를 선정해 각 기관별 표창을 전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면역력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통한 코로나 종식을 위해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캠페인에 함께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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