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 보건소(소장 윤용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반 업무가 잠정 중단되자 만성질환자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비대면 방식의 사업을 강화한다.

14일 보건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기관과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만성질환자 대상자들에게 가정용 자동혈압계를 무료로 대여한다.

대상자들은 3개월 간 혈압을 측정해 건강관리수첩에 기록한 뒤 보건소 담당간호사에게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기존에 추진하던 스마트 혈당관리사업도 비대면으로 전환한다.

스마트 혈당관리사업은 대상자가 직접 혈당을 측정하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입력하면 보건소 관리자가 개인별로 상담을 하게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대상자는 혈당측정기를 지원받아 참여기간동안 하루 2회 혈당검사를 하고 보건소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다.

윤용권 보건소장은 "만성질환자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만큼 환자들의 건강관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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