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천692곳서 투표 진행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청주시 흥덕구선거구 개표소가 설치된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선거관계자들이 투표지분류기 시험작동 등 막바지 점검 작업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청주시 흥덕구선거구 개표소가 설치된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선거관계자들이 투표지분류기 시험작동 등 막바지 점검 작업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이 밝았다.

그동안 치열하게 전개됐던 예비후보 선거운동과 공식선거운동이 종료되면서 이제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만 남았다.

투표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충북 505곳, 충남 747곳, 대전 361곳, 세종 79곳 등 충청권 1천692곳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선관위는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전체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 등이 있는 장소에 마련했으며, 필요한 곳에 임시경사로를 설치했다.

모든 투표소에서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기표대를 사용할 수 있고, 특수형(마우스형·손목밴드형) 기표용구와 확대경, 시각장애선거인을 위한 점자형 투표보조용구도 함께 비치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청각장애선거인을 위한 영상통화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실시됐던 사전투표 때와 같이 투표소 입구에서는 전담인력이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를 하며, 선거인은 손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한 채 투표를 하면 된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되며, 임시기표소는 사용 후 바로 소독하게 된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청주시 흥덕구선거구 개표소가 설치된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분류기를 시험 가동하며 마무리 점검 작업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청주시 흥덕구선거구 개표소가 설치된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분류기를 시험 가동하며 마무리 점검 작업을 하고 있다. / 김용수

투표사무원도 선거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한다.

투표안내요원은 선거인의 줄 간격을 1m 이상 유지하도록 하고, 주기적으로 투표소를 환기시킬 예정이다.

투표 마감시각 후 투표소 투표함은 투입구를 봉쇄하고 특수봉인지로 봉인해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이 경찰공무원의 호송 하에 개표소로 이송된다.

각 구·시·군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도 정당추천 선관위원과 개표참관인,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로 옮겨진다.

충청권 개표장은 충북 14곳, 충남 16곳, 대전 5곳, 세종 1곳 등 모두 36곳이다.

개표는 오후 7시께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당선자 윤곽은 이날 밤 10시~11시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 시행으로 48.1cm의 비례대표선거 투표지는 투표지분류기를 사용하지 못해 전량 수작업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정당의 득표율을 다소 늦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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